[VOA 뉴스] “실무회담 구체적 조치 기대”

2019.1.22 오전 8:59
퍼가기

백악관이 다음 달 말경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한 뒤 미북 실무 대표의 첫 만남이 스웨덴에서 진행됐습니다. 장기간 교착 후 진행된 만남 자체가 진전이라는 분석과 함께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결과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의 회동을 마치고 스웨덴을 떠났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양측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를 집중적으로 조율했던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데이비드 맥스웰 /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비핵화의 시간표와 절차, 순서 등과 관련해 여러 다른 관점이 있습니다. 이번 실무 회담은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내놓고 차이를 조율해 나가는 기회입니다.”
 
북한 측은 핵무기 생산 중단, 즉 핵무기 동결 조치를 제안하면서 제재 해제를 요구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핵무기 생산 중단 의사를 밝힌 만큼 관련 조치를 제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김정은은 핵무기 생산을 중단할 준비가 됐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은 김정은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동결, 축소, 제거를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나고 하루가 지난 뒤, 미북 간에 많은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고대하고 있고 나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많은 다른 문제를 논의하고 있고 엄청난 진전을 냈지만, 불행하게도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2차 정상회담의 자세한 내용들은 며칠 내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차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김정은이 약속한 진정한 비핵화를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월 말로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 전까지 실무회담을 거쳐 구체적인 북한 비핵화 조치가 나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