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김영철 방미…실무회담이 중요”

2019.1.18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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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영철 부위원장이 워싱턴에 도착한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미북 간 비핵화 논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위급 회담에 이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실질적 비핵화를 위한 실무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폼페오 장관의 북한 방문과 회담 요청을 거부하며 두 달 넘게 협상 교착 상황을 만들었던 북한이 김영철 부위원장을 이례적으로 워싱턴 DC에 직접 보낸 것은 협상용 대안을 가져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면서 미북 정상회담 일정과 절차를 비롯해 진전된 비핵화 방안을 논의할 후속 실무회담에서 확실한 결과를 이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질적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결과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게리 세이모어 /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
“이번 정상회담은 두 정상이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위한 포괄적 계획을 논의할 실무그룹 출범에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와야 합니다.”
 
핵 목록 신고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전체목록 신고가 아직 어렵다고 주장한다면, 먼저 주요 시설이라도 신고하고 검증받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진전된 조치들과 함께 평화 정착을 위한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로버트 매닝 /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
“이제는 두 가지 협상 절차가 병렬 형태로 이뤄져야 합니다. 하나는 비핵화, 하나는 평화를 논의하는 것입니다. 둘은 평행으로 진행돼야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기존에 한 약속부터 지키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고든 창 / 변호사 동북아 전문가]
“북한이 직접 한 말을 지키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대화만 계속하는 것은 결국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완성할 수 있는 시간만 벌어줄 뿐입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어질 후속 실무 회담에서는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가 중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합의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