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중국 지지 재확인차 방문”

2019.1.9 8: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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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연초부터 중국을 방문한 것은 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미국에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중국은 비핵화에 일조하기보다 현 상황을 관망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가시권에 두고 중국을 전격 방문한 것은 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미국을 향해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아마도 미국을 향해 ‘제재 따위 효과 없다. 경제 혜택을 지원해줄 파트너가 있다’는 말을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새해 벽두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상을 차려준 중국은 북한 비핵화에 일조하기보다 북한 편에서 상황을 관조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
“중국은 북핵 문제를 지금 해결하느니, 현상 유지를 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듯합니다.”
 
중국 전문가인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보좌관은 예상됐던 시진핑 주석의 방북이 아니라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주목했습니다.
 
1년에 네 번이나 김 위원장을 맞이한 중국은 미북 정상회담에 앞서 북한과 밀착 관계인 사실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데니스 와일더 /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
“시 주석은 지금 미북 간 문제에 너무 깊이 관여하는 듯한 인상을 남기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이 중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이미 미북 회담에 필요한 실질적 지원도 논의됐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더글러스 팔 / 카네기국제평화기금 펠로우]
“(미북 회담에) 김 위원장이 중국 항공기를 타고 간다면 막강한 중국의 지원을 업고 있다는 상징적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요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처럼 중국을 방문해 위상을 높여 보이려는 행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