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사일 실험 재개 태세 유지”

2019.1.4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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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한 해 동안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미사일 기지 확장 등 언제라도 발사를 재개할 준비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은 지난해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지 않았지만, 미사일 관련 개발은 계속 이어 나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언론을 통해 공개된 황해북도 삭간몰 등 최소 13곳의 미신고 미사일 기지 운영과
양강도 ‘영저동’ 미사일 기지 확장 등은 미사일 발사 준비태세 유지와 직결된다는 것입니다.
 
[데이비드 라이트 / 참여과학자연대 국장]
“북한은 기반 시설을 건설해 놓고 나중에 다시 미사일 발사 실험을 재개할 경우를 대비해 역량을 키우는 것입니다”
 
라이트 국장은 또 미북 협상 결과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이해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북한의 미사일 개발 단계를 고려하면 발사 직전까지 연료 공급과 유지 보수 등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언 윌리엄스 / 전략국제문제연구소 미사일 부국장]
“북한 미사일이 트럭에 실려서 아무 곳에서나 발사될 수 있다고 흔히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 북한 미사일들은 기지 안에 보관돼 있습니다. 연료를 충전하고 유지 보수를 하며 관리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최근 텔레메트리, 즉 미사일 전파신호 송신실험을 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일 경우 미사일 발사 실험 재개를 대비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라이트 / 참여과학자연대 국장]
“이것 또한 앞으로 북한이 보다 본격적으로 미사일 프로그램을 재개할 경우에 대비해 더 체계적으로 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아직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을 안정적으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실험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2019년에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계속 중단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