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영변 핵시설 폐쇄 검증이 돌파구”

2018.12.28 8: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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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상태인 미북 상황을 풀기 위해서는 내년에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를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북한이 약속한 비핵화의 진정성을 보여야 미국도 상응하는 조치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이도원 / 영상편집:조명수)

국제분쟁 전문 연구기관인 국제위기그룹이 미북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킬 수 있는 가장 우선적인 방법으로 북한이 약속한 영변 핵시설 폐쇄 검증을 꼽았습니다.
 
영변 핵시설은 북한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라는 것입니다.
 
보고서를 작성한 국제위기그룹의 스티븐 폼퍼 원장은 영변 핵시설을 영구적으로 폐기하면 매년 두 개의 핵무기 생산을 중단시킬 수 있다면서, 영변 핵시설 폐쇄가 비핵화의 끝은 아니지만 중요한 위험 감소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티븐 폼퍼 / 국제위기그룹 미국 프로그램 원장] 
“(영변 핵시설은) 유일하게 북한에서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를 갖고 있는 시설입니다. 우라늄 농축을 할 수 있는 시설도 갖고 있습니다. 상당한 위험을 감소시키는 조치가 될 것입니다.”
 
폼퍼 원장은 그러면서 영변 핵시설 폐기가 검증되면 미국은 북한이 요구하는 조치를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의 요구는 제재 완화와 적대관계 종식 선언이고 이 가운데 적대관계 종식 선언을 미국이 수용 가능한 조치로 분석했습니다.
 
[스티븐 폼퍼 / 국제위기그룹 미국 프로그램 원장] 
“적대관계 종전선언은 법적 효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종전에 관한 정치적인 선언입니다.”
 
폼퍼 원장은 이어 미북 2차 정상회담 개최 시 필요한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은 반드시 북한의 폐기된 시설들을 검증할 수 있는 조치들을 받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의 비핵화를 상세히 다룰 수 있는 후속 실무회담 조치를 합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