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도 군사훈련 중단해야”

2018.12.27 8: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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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군사전문가들은 미북 간 대화를 장려하는 차원에서 새해에는 북한도 군사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단되거나 축소된 미한 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국방 전문가들은 미한 연합훈련이 유예되는 상황이지만 대북 군사태세를 느슨히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북한은 예년처럼 동절기 훈련을 시작했다며 미한 연합훈련 중단에 상응하는 조치로 북한 역시 내년부터 신규 훈련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과 한국이 연합훈련을 축소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브루스 베넷 /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
“(새해엔) 북한에 ‘훈련을 중단하든지 아니면 우리가 연합훈련을 재개한다’고 말해야 합니다. 사실 훈련 중단은 동맹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2006년 주한미군사령관을 역임했던 버웰 벨 전 육군 대장 역시 미한 연합훈련 중단에 따른 북한의 상응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늦어도 미한 연합훈련 중단 1년째가 되는 6월까지 북한의 실질적 변화가 없다면 훈련을 예년 수준으로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버웰 벨 / 전 미한연합사령관]
“평화적 해결을 위해 투자할 시간은 약 6개월 정도 남았지만, 그 이후엔 전투준비태세 회복을 재개할 시점이 다가옵니다.”
 
내년 초부터 미한 연합훈련을 바로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국방부 차관보를 지낸 로렌스 코브 박사는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며 대북 압박을 강조했습니다.
 
[로렌스 코브 / 전 국방부 차관보]
“당장 훈련을 재개하고, 제재는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심지어 김 위원장이 과거 모습으로 돌아간 게 분명한 만큼 제재를 강화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실질적 행동이 없으면 미한 연합훈련 축소는 의미가 없고 동맹 관계에도 해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