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인권결의 14년 연속 채택

2018.12.18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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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북한의 인권유린과 인권침해를 강도 높게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을 최종 채택했습니다. 북한은 반발했지만 결의안은 표결 없이 전원 합의로 14년 연속 채택됐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유엔 총회가 뉴욕 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표결 없는 전원합의이며 2005년 이후 14년 연속입니다.
 
[코르넬리오스 코르넬리우 / 유엔총회 부의장]
“(북한 인권) 결의안은 제3위원회를 표결 없이 통과했습니다. 본회의도 똑같이 하고자 하는데 이의 있습니까? 이로써 확정됐습니다.”
 
유럽연합과 일본 대표부가 작성을 주도한 북한인권결의안은 북한 강제수용소의 즉각 폐쇄와 모든 정치범 석방,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규명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인권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가 북한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고, ‘가장 책임 있는 자’에 대한 제재 등을 검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사실상 김정은 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북한 인권 상황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와 책임자 처벌 등 강도 높은 표현은 2014년부터 계속 담겼습니다.
 
북한측은 적대적인 세력들이 일부 탈북자들의 날조된 이야기만 믿고 결의안을 작성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성 / 유엔주재 북한대사]
“결의안 초안에서 언급한 인권 문제는, 인권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북한에서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할 수도 없습니다.”
 
김 대사는 또 일본을 향해 2차 세계대전 당시 A급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범죄 국가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안보리가 북한 인권상황을 계속 토의할 것을 권장하고, 현재 진행 중인 외교적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도 새로 담았습니다.
 
VOA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