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국 제재 선박 4척 운항 중

2018.12.1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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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선박들 가운데 현재 4척이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부산에 4개월 가까이 머물렀던 러시아 선박은 유류를 구입한 뒤 항구를 떠났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북한과 연루돼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선박은 모두 101척입니다. 
 
이 가운데 다른 나라 항구나 공해상에서 발견된 선박은 현재 4척으로 나타났습니다. 
 
중미 국가 벨리즈의 선박인 ‘보스윈7’ 호와 파나마의 ‘후아 푸’ 호, 러시아의 ‘넵튠’ 호, 북한 선박인 ‘철봉산’ 호가 중국 인근에서 운항 중인 것으로 포착됐습니다. 
 
지난 8월 미 정부의 제재 명단에 오른 뒤 석달 넘게 한국 부산에 정박했던 ‘세바스토폴’ 호는 러시아로 복귀했습니다. 
 
또 지난 9월 부산에서 급유를 한 뒤 떠났던 ‘패티잔’ 호도 지난 19일 부산에서 연료를 채운 뒤 다음날 떠나 러시아에 머물고 있습니다. 
 
한국의 유기준 국회의원은 이들 두 선박이 미 재무부의 추가 제재를 우려한 한국 세관 당국과 급유를 거부한 정유 회사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항구 면세유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시중의 비싼 유류를 구입한 뒤 한국을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주재 러시아 영사관 측은 부산 세관 당국에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재무부는 독자 제재 선박과의 거래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마셜 블링슬리 / 재무부 테러자금·금융범죄 담당 차관보] (지난 9월) 
“북한의 기만적인 해운 활동에 상당히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선박간 환적을 통해 유엔이 금지한 유류와 석탄을 거래하는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올해에만 선박 42척을 제재하는 등 북한의 불법 해상 활동 차단을 위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VOA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