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대북 제재 인식차…충실히 이행해야”

2018.11.22 오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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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한 제재는 비핵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은 북한 정부의 정책 실패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비공개로 열린 유엔 대북제재위원회를 주재한 카렐 반 오스터롬 유엔주재 네덜란드 대사는 북한에 대한 제재는 비핵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카렐 반 오스터롬 / 유엔주재 네덜란드 대사]
“제재는 다른 이유가 아니라, 명백한 정치적 목표가 있어서 존재합니다. 그 중 최우선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 절차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오스터롬 대사는 또 최근 회원국들과 대북 제재 이행 문제들을 협의한 사실을 거론하면서, 일부 회원국 사이에 대북 제재 인식에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달 안에 대북 제재 이행 상황에 대한 중간 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북한 주민들의 영양 실태에 대한 인도지원조정국의 보고도 받았습니다.
 
회견에 나선 올로프 스쿠그 유엔주재 스웨덴 대사는 북한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이는 북한 정부의 실패한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올로프 스쿠그 /유엔주재 스웨덴 대사]
“(북한 주민들은) 지금 영양실조와 발육부진 등에 시달리고 있는데 주된 책임은 북한 정권에 있습니다. 자국민의 건강에 더 투자해야 합니다.”
 
이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모든 지원은 제재의 틀 안에서 이뤄질 것이며, 회원국들은 계속 제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로프 스쿠그 / 유엔주재 스웨덴 대사]
“우리는 모든 회원국이 충실하고, 엄격하고, 철저하게 제재를 이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또 유엔은 인도주의적 대북 지원 품목들이 북한 정권이 아니라 필요한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감시 체계를 작동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