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국, ‘비핵화’ 강한 결의 보여줘”

2018.11.22 오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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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에 대한 미한 워킹그룹과 관련해 폼페오 국무장관이 미국과 한국이 다른 소리를 해선 안되고, 비핵화가 남북 관계 증진에 뒤처져선 안 된다고 밝혔는데,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강한 결의와 경고가 담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한간 워킹그룹 회의중 밝힌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발언은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국무장관이 직접 나서서 한국이 동맹으로서 취할 자세와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분명한 결의를 밝혔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이기 전까지 미국은 사실상 남북 협력을 지지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패트릭 크로닌/신안보센터 아시아태평양 안보소장]
“북한이 지속적으로 위협이 되고 위협을 증가시키고 있을지도 모르는 지금 미국은 남북 관계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

로버트 갈루치 전 국무부 북핵 특사 역시 폼페오 장관의 발언은 한국 정부에 갖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우려를 강조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결의를 한국이 약화시켜선 안 된다는 메시지라는 것입니다.

[로버트 갈루치/전 국무부 북핵 특사]
“미국은 북한의 핵위협을 없애기 위해 취하는 입장들을 한국이 약화시키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한국이 비핵화와 남북경협 진전이 같이 가지 않는다면 결국 미한간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패트릭 크로닌/신안보센터 아시아태평양 안보소장]
"어떠한 동맹도 영원하지 않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일이 없도록 미국은 핵심 동맹국 한국에 비핵화와 남북 협력이 같이 가야한다고 상기시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측은 미한 워킹 그룹 회의에서 미국이 남북 철도 공동조사 사업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무부는 양국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의 대북 제재 이행에 대한 논의를 했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