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여성 인권 가해자 처벌해야”

2018.11.20 8:5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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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오는 25일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앞두고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인권에서 가장 근본적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엔 여성기구의 부총재는 VOA와 인터뷰에서 “북한 여성 인권의 가해자들이 처벌 받지 않도록 묵인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이 여성에 대한 폭력 반대를 상징하는 오렌지색 목도리를 둘렀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인권 전체의 문제라며 경종을 울렸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여성에 대한 폭력은) 여성의 타고난 권리인 평등과 존엄성을 인정하지 않는 남성의 문제입니다. 가장 근본적인 인권 문제입니다.”
 
유엔 여성기구는 북한의 여성 폭력과 인권 유린 문제에 대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사 레그너 부총재는 유엔이 최근 휴먼라이츠워치의 북한 여성 성폭력 실태 보고서와 유엔 대북인권결의안 등에 나온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사 레그너 / 유엔 여성기구 부총재]
“유엔과 연관기관들은 이런 사실과 데이터가 나온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또 여성 폭력 문제에서 가해자를 처벌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2차 가해인 만큼 절대로 묵인해선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자료를 축적해 북한의 가해자들이 언젠가 처벌 받을 수 있게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사 레그너 / 유엔 여성기구 부총재]
“중요한 것은 이런 문제에 눈을 감아 가해자들이 처벌도 없이 빠져나갈 수 있게 묵인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레그너 부총재는 당장 가능한 도구들부터 이용해야 한다며 국제 법원 등을 통해 북한의 여성인권 유린 문제를 정확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