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제재 회피 방법 조언도 제재”

2018.11.20 오전 8:59
퍼가기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석유 수입을 도운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자 1명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재무부는 이 인물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는 방법도 북한에 조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카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정호,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이 이번에 추가 독자제재 대상에 올린 인물은 러시아 태생,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적자 브라들렌 암첸체프입니다.
 
암첸체프는 지난해 북한의 에너지 산업과 연루돼 제재 대상이 된 벨머 매니지먼트와 연계됐으며, 미국의 제재 회피 방법을 조언했다고 재무부는 지적했습니다.
 
벨머 매니지먼트는 북한과 관련해 수백만 달러의 돈 세탁을 했던 것으로 미 법원 기소장에 적시됐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은, 북한이 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옮기기 위해 범죄자들과 불법 행위자들의 도움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달성 의지의 하나로 북한 정권의 기만적 관행을 도우려는 어떤 대상도 계속 제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무부 테러리즘 금융분석관을 지낸 조나단 쉔저 민주주의수호재단 부회장은
 
미국 정부의 대북 제재 초점이 제재 위반뿐 아니라 제재 회피 방법까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조나단 쉔저/ 미국민주주의수호재단 FDD 부회장]
"(대북 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금전적, 기술적,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면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개인이 준 조언이 미국의 대북 제재를 회피하는데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뿐 아니라 러시아 등도 북한의 불법 금융 활동이 가능하다면서 북한과 협상 중에도 미국의 제재 압박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김카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