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종교 탄압…고문·처형”

2018.10.26 오전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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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국제종교자유의날을 앞두고 북한을 비롯한 종교자유 억압국가들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의 종교박해를 피해 탈북한 지현아씨는 북한의 종교자유보장 주장은 선전용일뿐 실제는 잔혹한 고문이 있을뿐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조명수)

미 국무부가 국제 종교자유의 날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샘 브라운 백 대사는 북한을 비롯한 종교자유 억압국가들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그들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샘 브라운백 /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대사]
“종교자유 보장은 인간 기본권을 위한 것일뿐 아니라 그 나라의 경제와 안보에도 긍정적입니다.”
 
국무부는 특히 북한 정권은 종교활동에 참여한 주민을 처형하거나 가혹하게 고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네 번을 탈북하고 세 번의 강제북송을 당했던 지현아 씨는 북한의 종교 시설은 대외 선전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현아 / 탈북자]
“북한은 김일성이 하나님이 되는 그런 나라이기 때문에 다른 신을 믿을 수가 없어요. 북한 평양에 교회들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이제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
 
또 종교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잔혹한 고문을 당하거나 정치범으로 몰려 탄압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현아 / 탈북자]
“보위부 지도원이 이 성경책이 어디서 났냐면서 5시간 동안 고문을 했었습니다. 남조선 안기부와 연락하고 있느냐, 미국의 선교사들하고 내통하고 있느냐 이런 것들을 물어봤어요.”
 
어제 지현아씨의 증언을 별도로 공개한 국무부는 종교인 탄압은 반인도적 범죄라며 특히 북한 등 해당국에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