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 ‘특권층’ 인터넷…제재 회피

2018.10.26 7:5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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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인터넷 사용은 제한돼 있는데, 특권층의 인터넷 활용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미국의 인맥 사이트를 계속해서 접속하고 있는데, 이런 흐름들은 제재 회피나 정보 탈취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북한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당과 군의 간부 등 이른바 엘리트 특권층으로 제한됩니다.
 
이들의 인터넷 사용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로 주말 오락용이었지만, 올해는 주중 사용이 크게 늘었다고 미국의 사이버 보안업체 레코디드 퓨처가 밝혔습니다.
 
북한 특권층이 인터넷을 일상업무에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프리실라 모리우치 / 레코디드퓨처 전략위협국장]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오락활동이 줄고, 인터넷 검색 암호화된 네트워크 VPN 사용 등 업무용 지표들이 훨씬 늘었습니다.”
 
국가안보국 NSA에서 사이버 안보 담당관을 지낸 모리우치 국장은 이런 인터넷 사용이 돈 세탁 같은 불법 금융거래 등 제재 회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리실라 모리우치 / 레코디드퓨처 전략위협국장]
“북한 지도자들이 계속 제재 회피에 인터넷을 활용하는 부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우리는 북한에 대한 큰 압박 지렛대를 놓치게 될 것입니다.”
 
북한 특권층은 또 미국의 업무용 인맥사이트에도 계속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돼 해외 인물 정보를 빼가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프리실라 모리우치 / 레코디드퓨처 전략위협국장]
“위협 국가들이 링크드인을 무기로 사용하고, 정치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며 표적에 대한 개인 정보를 얻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 특권층의 인터넷 사용도 결국 정권의 통제 아래 있다면서 사용 범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