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실무협상 회피…큰 양보 얻으려”

2018.10.23 오전 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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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후 추진됐던 미북 실무협상이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서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비핵화 세부 논의를 피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양보를 얻어내려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도원 / 영상편집: 김정호)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후 실무협상은 곧 열릴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8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에게 초청 메시지를 보냈지만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세부적인 논의를 회피하기 위해 사실상 실무협상을 거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북한은 실무급 미국 외교관들이 비핵화의 세부사항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비핵화 합의를 맺으려 할 것입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한번에 큰 것을 얻어내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브루스 클링너 / 헤리티지 재단 선임연구원]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더 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더 양보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실무협상은 피하면서 폼페오 장관과 다시 만난다면 정상회담을 준비할 목적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마크 피츠패트릭 / 국제전략문제연구소 미국사무소장]
“북한은 정상회담을 준비하기위해 폼페오 장관과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절차에 대한 논의일 뿐입니다. 미국이 진정 관심있는 비핵화나 실질적인 문제를 다룰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따라서 비핵화에 진전을 내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 수가 없다고 분명히 알리면서 북한이 실무협상에 나오도록 압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제안했습니다.
 
voa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