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북한과 외교…느리게 진행하며 압박”

2020.1.24 1:3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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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북한과의 외교를 서두르지 않고 있으며 동맹국들과 계속 북한에 압박을 가할 계획이라고 미국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습니다. 이 관리는 북한이 이른바 ‘성탄 선물’을 보내지 않은 데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미국 국무부는 22일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의 지난주 샌프란시스코 방문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의 최근 대북 기조를 밝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고위 관리는 대북 외교의 특징을 느리고, 인내하며, 꾸준한 외교로 규정하고, 이런 계획을 고수할 것이며 이 방식이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압박이 지속되고 유엔 안보리 결의가 이행될 수 있도록 역내 동맹, 또 파트너들과 계속 조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선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약속을 언급하며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계속 대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하며 대화 없이는 얻는 게 없다는 겁니다.

이 관리는 북한의 리선권 신임 외무상 임명과 관련해, 외교 수장 교체와 무관하게 미북 정상 간의 합의는 약속인 만큼 지켜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무부의 최근 대북 독자 제재가 중국을 겨냥한 것임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노동자가 많이 있는 특정 국가가 행동하지 않아 제재 조치를 취한 것이라면서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는데, ‘중국이냐’라는 추가 질문이 나오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이른바 ‘성탄 선물’이 없었던 배경에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가 작용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하면서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리는 현재 진행 중인 미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한국의 ‘양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때로는 한국이 크게 한 걸음 물러나 미국이 제공한 모든 것들을 감사할 필요가 있다며, 미한 관계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국무, 국방장관의 최근 언론 공동 기고는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70년 주둔이 가져온 모든 것을 살펴보고 우리 모두에 그 가치를 다시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