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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브라질·멕시코 코로나 재확산 우려"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산타마르타 빈민가에서 자원봉자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2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산타마르타 빈민가에서 자원봉자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을 위해 소독약을 뿌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브라질과 멕시코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상황에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브라질의 상황이 매우, 매우 심각하며, 많이 걱정스러운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17만2천 명으로, 미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11월부터 확진자와 사망자가 다시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2차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바이러스의 재확산 조심 속에서 브라질의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는 1일부터 모든 상점과 주점, 식당의 수용인원을 40%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멕시코에 대해서도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2배로 늘어났다며, 멕시코 당국이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멕시코의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달 20일을 기준으로 10만 명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5천 명이 더 늘어난 상태입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1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6천329만4천 명, 사망자는 146만9천 명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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