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mpoule of Dexamethasone is seen in this picture illustration
관절염과 같은 질병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1960년대 이후 사용된 덱사메타손이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는 임상시험 보고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어제(16일) 저가 스테로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중환자를 구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반영하기 위해 관련 치료 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관절염과 같은 질병의 염증을 줄이기 위해 1960년대 이후 사용된 덱사메타손이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WHO의 임상 지침은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의사와 다른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며, 검진에서 퇴원까지 질병의 모든 단계에 가장 잘 대처하는 방법을 임상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신 데이터를 이용할 계획입니다.

이 실험과 관련 있는 연구원들은 이 약이 즉시 중증 환자들에게 표준 치료제가 돼야 한다고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예비조사 결과 인공호흡기를 착용한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약 3분의 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산소만 필요한 환자의 경우 사망률이 약 5분의 1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코로나로 심각한 상태에 있는 중증환자들에게서만 나타났으며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에서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산소나 인공호흡기 지원이 필요한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을 줄이는 치료법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며칠 안에 이 연구의 완전한 데이터 분석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한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미) 염증이 있는 다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국내 병원에서 오래 전부터 사용돼 왔다"면서도 이 약이 코로나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것과 관련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현재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818만 명과 4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