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한국 평택에 위치한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기지 옆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지난해 2월 한국 평택에 위치한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기지 옆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주한미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응을 위한 보건 조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오늘(18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및 예방 조치 등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근거로 오는 20일 오후 6시부터 현재 공중보건 방호태세(HPCON)를 '찰리'에서 '브라보'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주한미군은 서울과 인천, 성남 등 수원 이북 지역을 지칭하는 주한미군 제2구역에서는 기존 '찰리' 단계가 유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브라보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식당, 쇼핑,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1~2m 거리두기가 불가능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 관리들은 코로나 확산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데 있어 탁월한 역할을 해왔다"며 "그들이 지금까지 취한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조치로 이번 발병이 신속하게 억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한 미군과 한국군의 공동 노력이 돋보였다"며 공중보건 방호태세를 낮출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 관련 확진자는 현재 총 28명으로, 이 가운데 병사는 4명이며 나머지는 가족과 근로자들입니다.

한편 한국 내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만1천65명과 263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주는 언론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17일) 기준, 1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