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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영국·독일·일본 코로나 이동 제한 해제


3일 미국 워싱턴 DC 링컨 메모리얼 인근에 미군들이 배치돼 있다.
3일 미국 워싱턴 DC 링컨 메모리얼 인근에 미군들이 배치돼 있다.

미국 국방부가 병사들과 그 가족, 그리고 국방부 관계자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방부는 어제(8일) 성명에서 영국 독일 일본 등 5개국과 미국 38개 주, 워싱턴 D.C. 등에 대한 규제를 해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동 제한 조치 완화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지난 3월부터 군 장병과 가족, 직원들에 대해 위험 국가와 지역을 오가는 것을 제한하고 미국 내 이동 또한 제한했습니다.

군사훈련도 3월 이후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미 국방부의 단계적 해제는 군 작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군 병사 등 군 관계자는 핵 항모 루즈벨트 호에 탑승했던 인원을 포함해 7천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의 이번 이동 제한 해제 국가에서 한국은 제외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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