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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코로나 확산 일본 여행 금지 권고"


24일 일본 도쿄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장소에서 관계자들이 접종 희망자의 체온을 재고 있다.
24일 일본 도쿄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장소에서 관계자들이 접종 희망자의 체온을 재고 있다.

미 국무부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여행 금지를 권고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로 인해 일본에 여행 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며 이같이 공지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오는 7월 23일 개막되는 도쿄 올림픽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왔습니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행 금지(4단계) 순입니다.

다만 미국민이 이를 어기고 해당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강제성이 없어 법적 처벌을 받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여행 금지 권고를 받은 나라는 일본과 스리랑카 등이 추가돼 현재 약 150개국과 영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은 2단계, 중국은 3단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대유행 확산을 이유로 미국민에게 모든 해외여행을 재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국무부는 이어 여행 금지 국가를 전 세계의 8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4일 현재 일본의 코로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72만2천여 명과 1만2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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