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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누적 사망자 50만명 넘어…바이든, 추모행사 개최


지난 17일 미국 뉴욕의 한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뉴욕의 한 성당에서 '재의 수요일' 미사에 참석한 신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오늘(22일) 현재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51만 1천 13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은 전날 미국 내 코로나 누적 사망자를 49만 8천 897명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 1월 19일 누적 사망자가 40만 명을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10만 명이 증가한 것입니다.

세계 최대 코로나 발병국인 미국에서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2월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언론들은 제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의 전사자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21일 ‘CNN’에 출연해 “1918년 유행성 인플루엔자 이후 102년 동안 이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미국에서는 약 6천 309만 회 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내외 등과 함께 코로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국가 차원의 애도행사를 개최합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6시 15분경 백악관에서 코로나 희생자들을 기리며 촛불을 밝히고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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