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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누적 확진 2천5백만명 넘어


23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시 접종소에 접종 대상자들이 줄 서 있다.
23일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임시 접종소에 접종 대상자들이 줄 서 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가 2천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월 21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된 이후 약 1년여 만입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은 오늘(25일)까지 미국에서 모두 2천 512만 4천여 명이 코로나에 감염됐고, 41만 9천여 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3억 2천 820만 명의 7.6%에 달하는 수치로,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약 6만 7천 9백여 명꼴로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은 이제부터 코로나 사태는 “백신 접종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적어도 22개 주에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CDC는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속도가 빨라 올해 초 미국에서 “빠른 확산”이 진행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은 어제(24일) ‘NBC’ 방송에 출연해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보급 실태와 관련해 “우리가 백악관에 들어갔을 때 요양시설과 병원 이외의 지역사회

전반으로 백신을 배포하는 계획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클레인 비서실장은 “모든 국민이 보듯 접종 방법은 혼란스럽고 매우 제한적이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기관을 동원하고 주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백신 접종을 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DC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 전역에는 코로나 백신 약 4천 141만 1천 550회 분이 보급됐으며, 이 중 2천 184만 8천 655회 분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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