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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사망 25만명 넘어…뉴욕, 공립학교 다시 폐쇄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선 시민들.
16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선 시민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누적 사망자가 2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미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어제(18일) 현재 미국 내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25만 29명에 달했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1천 152만 명을 넘은 가운데 미국은 사망자와 확진자 수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오늘(19일)부터 모든 공립학교를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전체 인구의 3%에 달했습니다.

뉴욕시는 앞서 코로나 확산으로 공립학교를 폐쇄했다가 1주일 동안 감염률이 2% 아래로 떨어지자 지난 9월 말과 10월 초 사이 대면수업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18일 미국 뉴욕 웨스트브루클린커뮤니티 고등학교 교직원이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공립학교 폐쇄 조치 발표를 보고 있다.
18일 미국 뉴욕 웨스트브루클린커뮤니티 고등학교 교직원이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공립학교 폐쇄 조치 발표를 보고 있다.

또다른 대도시인 보스턴과 디트로이트도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학교 대면수업을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하루 약 16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약 3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런 가운데 앨랙스 에이자 미 보건후생부 장관은 어제 코로나 백신 개발 관련 브리핑에서, 미국은 안전하고 고도로 효과가 뛰어난 2개의 백신을 확보했다면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이 몇 주 안에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배포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이자 장관은 다음달 말까지는 2개 백신의 약 4천만 회 투여분이 FDA의 승인을 기다리며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가장 취약한 미국인 약 2천만 명에게 접종하기에 충분한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제약회사 모더나가 지난 16일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의 예방률이 94.5%라는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어제(18일) 화이자도 개발 중인 백신이 95%의 면역 효과를 보였다는 최종결과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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