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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3월 8일부터 등교 재개…일본, 코로나 긴급사태 해제 검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 런던의 한 학교를 방문하고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등교 재개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23일 런던의 한 학교를 방문하고 다음달 8일로 예정된 등교 재개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고강도 봉쇄 조치를 취하고 있는 영국이 다음달부터 등교를 재개하는 등 제한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어제(22일) 모두 4단계로 이뤄진 봉쇄 조치 완화 계획안을 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먼저 1단계는 3월 8일부터 학교 등교를 재개하는 데 이어 29일부터는 6인 이상의 야외 활동이 허용됩니다.

이어 2단계로 4월 12일부터 미용실을 포함해 비필수 사업체에 대한 영업이 재개되며, 식당과 주점의 옥외영업이 허용됩니다.

또 2단계가 끝나는 시점에 원칙적으로 여행 제한도 해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영국 정부는 그밖의 제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빠르면 6월 21일까지 모든 단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계마다 코로나 감염과 백신 보급 상황 등을 검토해 결정하며, 상황에 따라 번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국은 지난해 12월 8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백신 대규모 접종을 시작해 현재 전체 인구의 약 27%가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다음달 7일 만료되는 10개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를 일부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일본 정부가 오사카와 교토를 포함해 5개 지역에서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수도 도쿄의 어제(22일)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200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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