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끔찍한 재앙...사망자 급증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끔찍한 재앙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미국 내)사망자 수가 급증하겠지만 이후 줄어들 것”이라며 “6월 1일까지는 사망자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앤서니 파우치 박사 등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미국 내 사망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만큼 미국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면 사망자 수는 220만명에 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행정부는 사망자 수가 적었을 때 무엇인가 조처를 취하길 원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은 세계 어느 국가보다도 바이러스 진단검사를 더 많이 행하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많은 것이라며, 치사율은 약 1.7%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만일 (바이러스 확산) 제한 조치 등을 너무 일찍 종료할 경우, 바이러스는 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가장 최악인 것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승리를 조기에 선포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