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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코로나 사태 긴급 예산 25억달러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 인도 뉴델리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25일 인도 뉴델리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 에어포스원에 오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긴급 대처하기 위해 25억달러의 예산을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비지니스 포럼에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대처에 미흡한 다른 나라들을 돕기 위해 (미국정부에) 25억 달러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 예산국은 25억 달러가 백신 개발과 치료, 보호 장비 등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25억 달러를 마련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에볼라 대응 계좌에서 5억3천5백만 달러를 끌어오려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은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는 세계적인 전염병 사태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계획도 긴박함도 없으며 조율된 대응 방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달 초 보건복지부에 서한을 보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고 실험실 수용능력 확장과 미국 출입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예산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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