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일본 도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
지난 2일 일본 도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

일본 정부가 도쿄 등 수도권에 발령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국가긴급사태를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일본 정부가 도쿄와 카나가와, 사이타마, 치바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된 긴급사태를 오는 21일까지 2주간 연장하는 방침을 내일(5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지역에 대한 긴급사태는 오는 7일 만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일본 보건 당국자들은 해당 지역의 최근 감염 추세와 의료시스템의 여력 등을 검토한 결과 현재 코로나 관련 병상 점유율을 더욱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오늘(4일) 의회에 출석해 긴급사태 2주 연장이 상황 개선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하며, 이 기간 주민들의 협조가 바이러스 통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HK’에 따르면 오늘(4일)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279명이며 이 가운데 51명이 중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달 1일부터 오사카 등 6개 광역자치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를 조기 해제했습니다.

한편 독일 정부도 오는 7일 만료 예정이었던 봉쇄 조치를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오는 28일까지 연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어제(3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독일 정부는 8일부터 5인 이상 모임과 일부 상점 영업 허용 등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예정입니다.

독일은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 아래로 이어지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중 약 40%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