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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코로나 지역감염 2주간 0명… 도쿄 "주점 등 영업 단축"


싱가포르의 한 푸드코트의 모든 테이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한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돼있다.
싱가포르의 한 푸드코트의 모든 테이블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막기 위한 플라스틱 칸막이가 설치돼있다.

싱가포르에서 지난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역 감염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어제(24일) 신규 확진자 18명이 보고됐지만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확인됐으며, 지역감염 사례는 지난 14일 연속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마지막 집단감염 장소로 알려졌던 이주노동자 기숙사와 관련된 감염 사례도 지난 2주 동안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지금까지 약 5만 8천 건의 감염 사례가 나왔지만 누적 사망자는 2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월 코로나 감염이 확산하자 2개월 동안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도쿄도는 나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400명을 넘어서는 등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21일 539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2일 391명, 23일 314명, 전날 186명으로 감소했습니다.

25일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모두 4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쿄의 감염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주점과 노래방 등에 대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밤 10시까지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습니다.

강제 사항은 아니지만 참여하는 영업점에 대해 최대 40만엔, 미화 약 3천8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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