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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입국 5명 코로나 확진...격리 조치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한미군 확진자가 발견된 대구 인근 캠프캐롤 미군기지 입구.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주한미군 확진자가 발견된 대구 인근 캠프캐롤 미군기지 입구.

주한미군 사령부가 10일 한국 내 미군 기지와 관련해 방역 조치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국의 성공적인 바이러스 방역 처리 사례를 언급하며 오후 4시부터 공중보건 방호태세를 '브라보' 단계로 조정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완화조치와는 달리 서울의 남대문 시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금지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약간의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술집과 클럽, 다른 성인 전용 시설 방문이 여전히 허락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군 당국은 지난 5월에 대부분의 규제를 이미 완화했지만, 이 지역 주둔 관계자를 제외하고는 한국 수도권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7일 입국한 주한미군과 관련된 5명이 인천 공항 검역 과정에서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 5명 중 3명은 주한미군 장병이며 나머지 2명은 미 국방부 민간 계약자와 미 국방부 소속 교육처 직원입니다.

사령부는 이들이 도착 즉시 코로나 검사와 검역 절차를 받고 격리 시설로 이송됐다며 지역 사회 전파 위험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총 144명으로 늘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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