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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세계 최초 코로나 백신 승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1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올가요보에서 내각 회의를 했다. 국영 TV로 생중계된 회의를 통해 러시아가 세계 최초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승인 허가를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1일 모스크바 외곽 노보올가요보에서 내각 회의를 했다. 국영 TV로 생중계된 회의를 통해 러시아가 세계 최초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승인 허가를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승인을 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1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로 생중계된 내각 회의를 통해 러시아가 임상 실험 두 달이 채 안된 상황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 승인을 허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러시아의 과학적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백신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강한 면역력을 형성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백신이 안전하며 자신의 두 딸 중 한명에도 투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백신의 대량 생산이 곧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의 국부펀드 키릴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백신 개발을 옛 소련의 1957년 세계 최초 위성 '스푸트니크의 1호 발사"에 비교하며 환영했습니다.

드미트리예프 대표는 이 백신이 외국 시장에서 '스푸트니크 V'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백신이 브라질에서 생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아랍에미리트와 필리핀에서는 곧 임상실험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에 등록된 백신은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연구소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아직 임상시험이 최종 단계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일부 과학자의 우려가 제기 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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