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호프먼 미국 국방부 대변인.
조너선 호프먼 미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 제공: US Department of Defense.

미국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주한미군에 별도 지침을 전달하는 등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1월 19일 이후 중국 방문 뒤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인원들을 14일 동안 자체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3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31일 주한미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건강보호 지침’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프먼 대변인] “It basically gives guidance on what is coronavirus, how do you go about preventing, based on the information we know, and how do you make yourself more resilient to it. So a lot of that is common guidance that you would find on the CDC or HHS websites.”

이 지침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의와 예방책, 회복 방법 등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보건후생부(HSS) 지침과  유사한 내용이 포함됐다고 호프먼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호프먼 대변인은 주한미군 인원들의 개인적인 여행과 관련해 주한미군사령관 차원에서 별도 지침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프먼 대변인] “We have some guidance from the commander on the ground with regard to travel and instigating implementing travel restrictions for individuals. We have seen that take place in South Korea. But at the time, we're going to take the guidance of State Department and CDC on this, and then working with the host countries.”

호프먼 대변인은 현재 미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침을 바탕으로 주둔국 정부와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30일 모든 휘하 병력과 국방부 군무원, 계약직 직원들의 중국 여행을 금지했습니다.

또 중국 내 미 국방부 인원들에게 즉시 중국을 떠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2일, 1월 19일 이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병력들에 대한 14일 간의 자체 격리 조치를 2일 정오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4일의 격리 기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복기와 일치하며, 증상이 나타나는지에 관계 없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당일부터 시작된다고 에이브람스 사령관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격리 조치는 주한미군 인원들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는 차원에서 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주한미군은 웹사이트에서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인 미군의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1월 19일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진원지인 우한이나 후베이성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