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사태 적용 지역 확대를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긴급사태 적용 지역 확대를 발표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개최를 두 달여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국가긴급사태’ 적용 지역을 확대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14일) 홋카이도, 히로시마, 오카야마 등 3개 지역에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국가긴급사태를 발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도쿄올림픽 마라톤 경기가 열리는 곳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당초 이들 지역에 비상사태보다 수위가 낮은 ‘중점조치’를 적용할 계획이었지만 더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코로나 관련 국가긴급사태가 발령된 지역은 모두 9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4곳에 발령한 비상사태를 31일까지 연장하면서 아이치현과 후쿠호카현 등 2개 지역을 추가한 바 있습니다.

해당 지역 내 음식점과 주점에서는 주류와 ‘가라오케’ 서비스 제공이 금지되며 오후 8시 이후에는 영업을 할 수 없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가 다른 3곳을 ‘중점조치’ 지역에 추가하면서 47개 현 중 19개 지역, 전체 인구의 약 70%가 방역 제한 조치에 놓이게 된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국가전염병연구소는 현재 보고된 신규 감염의 약 90%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N501Y)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