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의 한 공원에서 민간구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식료품 배급에 앞서 손을 소독하고 있다.
일본 도쿄 이케부쿠로의 한 공원에서 민간구호단체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식료품 배급에 앞서 손을 소독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발령한 국가긴급사태의 연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공영 ‘NHK’ 방송은 일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감염률이 뚜렷하게 낮아지지 않으면 정부가 긴급사태를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민영 ‘TBS’ 방송은 정부 내에서 2월 말까지 긴급사태를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시무리 야스토시 경제재정·재생상은 어제(26일) 의회에서 긴급사태 연장 여부에 대해 “만료가 되기도 전에 연장을 결정하면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재 수도 도쿄를 포함해 모두 11개 지역에 대해 다음달 7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어제(26일) 일본 내 신규 확진자는 약 4천 명으로 긴급사태가 발령된 이후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천 명 대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도쿄 지역의 감염자 숫자는 느린 속도로 감소하고 있지만 당국은 고령층 감염 비율이 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