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도 뉴델리의 크리켓 경기장 문이 닫혀있다. 인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무관중으로 진행하던 크리켓 리그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4일 인도 뉴델리의 크리켓 경기장 문이 닫혀있다. 인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무관중으로 진행하던 크리켓 리그 경기를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인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리그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인도 프리미어리그(IPL)는 오늘(4일) 성명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맞은 상황에서 크리켓 프리미어 리그를 통해 긍정적인 분위기를 북돋으려 노력했지만 이제는 경기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크리켓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 확산을 우려로 지난달 9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올해 시즌을 시작했지만 사태가 심각해지자 결국 무기연기됐습니다.

인도의 누적 코로나 감염자는 어제(3일) 2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인도 보건부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35만 7천 229명이 추가로 감염됐고, 3천 449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야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국가적인 봉쇄령을 시행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인도의 제1야당인 인도국민회의 측은 “이제 코로나 확산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완전한 봉쇄”라면서 정부의 안일함이 “수많은 무고한 국민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나렌디라 모디 총리는 경제적 악영향을 이유로 국가적인 봉쇄령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자체 봉쇄 조치에 나서는 지방정부가 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인도 수도 뉴델리는 지난달 19일부터 봉쇄령을 발동한 데 이어 조치를 2차례 연장해 10일까지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인도에서 코로나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9.5%에 불과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