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물품을 실은 미 공군 수송기가 내리고 있다.
30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서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물품을 실은 미 공군 수송기가 내리고 있다.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 외무부는 미국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 40여 나라에서 의료장비와 의약품 등의 제공을 제안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인도 외교부는 그러나 산소발생기 550 개, 산소농축기 4천 개, 산소실린더 1만 개를 비롯해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등을 더 확보하기를 희망한다며 국제사회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소실린더와 긴급 진단장비 등 미국 정부의 긴급구호 물자를 실은 미군 수송기가 인도 델리국제공항에 오늘 아침 도착했습니다.

인도 주재 미국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관련 사진과 함께 “70년이 넘는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은 코로나 감염병에 맞서 싸우는 인도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38만 6천 452명, 사망자가 3천 4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는 인도 당국의 공식 집계보다 최고 10배 이상 많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인도에 거주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떠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현지 대사관 등 정부 직원의 가족에 대한 자진 출국을 승인했습니다.

또 뉴델리 주재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 직원에 대한 출국 허가 여부도 검토 중이며 곧 결정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