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일 베를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5일 베를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독일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처를 강화한다고 5일 발표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지역 정부 수장들과 회의한 뒤 기자들에게 지난 몇 주 동안 방역 효과가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에 봉쇄 조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처로 상황이 심각한 지역의 이동 제한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200명 이상 나온 지역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반경 15km 이상 이동할 수 없습니다. 특별한 사유는 병원 방문이나 출퇴근 등입니다.

또 이달 말까지 사적 모임은 같은 가구 외에는 1명만 허용됩니다.

상점과 식당은 이달 말까지 계속 문을 열 수 없습니다. 학교도 최소한 이번 달 말까지 문을 닫아야 합니다.

독일에서는 지금까지 180만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 가운데 약 3만5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최근 독일 안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일은 지난해 11월 부분 봉쇄 조처를 단행했고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12월 중순에 학교와 상점, 그리고 식당이 문을 닫게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