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19일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22일 전염성이 매우 강한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가장 큰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백악관에서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가 2주 전 10%였던 미국 내 신규 환자 중 20%를 차지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가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와 같은 패턴을 따르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약 2주마다 감염이 두 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영국과 비슷하게 델타 변이는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를 제거하려는 우리의 시도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발언은 델타 변이가 코로나 지배 변종이 될 것이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촉구한 이후 나왔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델타형 변이는 지난 2019년 말 중국 우한에서 발원한 원래 변종보다 전염성이 더 높았던 알파보다 약 60% 정도 전파력이 강했습니다.  

로셀 월런스키 CDC 소장은 지난 18일 'ABC' 방송에 출연해 "이 델타 변종의 전염성이 우려스럽지만, 우리의 백신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윌런스키 소장은 백신을 맞으면 "이 델타 변종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파우치 소장도 미국은 이 변종을 퇴치하기 위한 '도구'를 가지고 있다며, 모든 미국인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성인의 70%가 오는 7월 4일까지 1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받게 하겠다는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