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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코로나 검사에 1억1700만 달러 지출...프랑스·독일 한 달간 전역 봉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관해 화상 기자회견을 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관해 화상 기자회견을 했다.

유럽연합(EU)은 어제(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신속한 검사를 위해 1억1천70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유럽이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나왔으며, 비용은 항원 검사 개선을 위해 쓰입니다.

EU는 또 회원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 추적 앱이 국경을 넘어서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재확산한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이달 초 기준 100만여 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이 각각 전국적인 봉쇄와 부분 봉쇄에 들어갑니다.

프랑스는 내일(30일)부터 최소한 한 달간 식당과 주점을 비롯한 전국의 비필수 사업장을 폐쇄하기로 했고, 공장과 농장 등은 보건수칙을 지키는 것을 전제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독일도 다음달 2일부터 한 달간 음식점과 주점, 영화관, 공연장 등의 영업을 중단하는 규제 조처를 발동합니다.

한편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오늘(29일) 오전 현재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천449만여 명과 117만여 명에 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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