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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립연구소, 지난해 코로나 중국 우한연구소 유출 '조사 필요' 결론"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원 조사팀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도착했다.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원 조사팀이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 도착했다.

미국 국립연구소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국 우한연구소 유출설에 대해 그럴 수 있으며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이 오늘(8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 산하 캘리포니아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실시한 보고서는 지난해 5월에 준비됐으며, 국무부가 트럼프 행정부 임기 마지막 달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때 이를 참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정보기관의 검토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의회도 이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를 규명하기 위해 90일 동안 추가 조사를 벌일 것을 지시하고, 미국 정보기관이 조사한 모든 정보를 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원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최근 미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원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으며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바이러스의 중국 기원설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에 이와 관련한 정보를 공개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어제 언론브리핑에서 "WHO는 이 점에 있어 누구도 강요할 힘을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모든 회원국의 협력과 참여, 지원을 이런 노력 안에서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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