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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기존 지침 변경해 마스크 착용 권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미국 뉴욕 시민 (자료사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미국 뉴욕 시민 (자료사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등 ‘안면 가리개’를 쓰도록 3일 권고했습니다.

미국 CDC는 그간 아픈 사람이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를 보살피는 의료진에게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사람 사이에 퍼지는 것을 막는 데 마스크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기존 지침을 바꿨습니다.

미국 정부는 의료용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다면서 이는 의료진에게만 남겨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부 지침이 바뀌었지만, 자신은 마스크를 쓰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지침이 자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3일 하루 동안 1천 10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는 세계에서 하루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약 28만 명 이상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고, 7천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뉴욕주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와 지금까지 약 3천 명이 숨졌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장비와 의료진이 부족하다면서 다른 주와 연방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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