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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코로나 사태로 최대 정치행사 ‘양회’ 연기될 듯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착했다.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시태로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회란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를 의미합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는 24일 상무위원회에서 제13기 전인대 제3차 회의 연기 결정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전인대 회의는 다음 달 5일 개막할 예정이었습니다.

신화통신은 17일 열린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 회의에서 전염병 문제로 회의를 연기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3천 명의 전국인민대표 가운데 3분의 1은 주요 지도자들로 방역 작업의 일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양회 연기는 수십 년 만에 처음입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에도 양회는 3월에 열렸습니다.

중국은 문화대혁명 이후인 1978년부터 전국에서 3천 명 이상이 베이징에 모여 양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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