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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CDC, 학교·직장 정상화 지침 공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소재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소재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으로 문을 닫은 학교와 직장 등의 재개에 필요한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CDC는 어제(14일) 홈페이지에 미 전역의 직장, 학교, 대중교통, 식당, 술집 등 다양한 시설의 재개 준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침서를 공개하며, 모든 활동 재개는 주나 지방 정부의 규정에 부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침은 1쪽짜리 문서 6개로 돼 있으며, '예, 아니요' 로 대답하는 형식입니다.

CDC는 중증질환 위험이 높은 아동이나 근로자와 고객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한 규정이 마련돼 있는지에 대해서도 질문했습니다.

또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잠재적 환자의 증상 확인법 등에 대한 조치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는 학생들이 자료를 함께 보는 것을 최소화해야 하며, 학교 내에서 누군가 아플 경우를 대비해서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번 지침은 CDC와 백악관이 합의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제 정상화를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가해지면서 애초보다 완화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지침서가 참고용일 뿐, 대다수의 주가 경제 재개를 위한 부분적인 '봉쇄 완화'를 계획 중이거나 이미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실용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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