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에 관해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에 관해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폭증하고 있는 인도에 백신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27일) 백악관에서 코로나 관련 연설을 한 뒤 ‘인도에 백신을 제공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날 통화에서 “우리가 실제 백신을 언제 인도로 보낼 수 있을지를 논의했다”면서 “그렇게 하려는 것이 나의 의도”라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예방과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제와 의약품 등 인도가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 외에 백신 생산에 필요한 장비와 부품 등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정말로 필요로 하는 나라들과 백신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입장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내 희망이자 기대”라고 덧붙였습니다.

백악관은 전날 특정 국가와 시기를 언급하지 않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검토가 끝나면 6천만 회 분을 다른 나라와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사망자가 오늘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어제(27일) 코로나 관련 사망자가 3천 293명으로, 하루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감염자는 36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미국에 이어 2위 코로나 발병국인 인도는 2차 확산 이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일 신규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감안하면 당국이 발표한 수치보다 사망자 규모가 훨씬 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