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선 어제(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 추모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이날로 50만 71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진정으로 암울하고 가슴 아픈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팬데믹 기간 동안 사망한 미국인이 제1, 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 당시 사망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면서 “이 바이러스로 인해 지구상의 다른 어떤 나라보다 더 많은 생명을 잃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모든 미국인에게 우리가 잃어버린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을 기억하기를 요청한다”면서 “그러나 동시에 우리가 행동하기를 요청한다”며 경계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차례가 되면 백신을 접종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하나가 돼 바이러스와 싸워야 한다”며 “그것이 이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날 모든 연방기관에 닷새 동안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생산하는 미국 제약회사들이 백신 보급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오늘(23일)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미국에 매주 1천 300만 회 분 이상의 백신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이달 초 물량의 2 배 수준입니다.

또 현재까지 미국에 보급한 백신 물량은 약 4천만 회 분이며, 오는 7월 말까지 총 3억 회 분의 백신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화이자 측은 말했습니다.

모더나 측도 오는 3월 말까지 미국에 1억 회 분의 백신을 전달하고 7월 말까지 3억 회 분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2일 현재 미국에서 6천 417만여 회 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