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은 금년에 조기 총선거를 실시하고 자신은 내년 1월에 사퇴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자신의 32년 장기 집권에 반대하며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질서있는 정권교체를 위해 조기 퇴진 의사를 밝혔다고 22일 정부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는 2013년까지 사퇴하지 않겠다고 고집했었습니다.

 

예멘의 반정부 연합은 살레 대통령의 사퇴 의사를 일축하고 종래 대로 살레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계속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정부 연합 대변인은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 요구를 다시 확인하면서 앞으로 몇 시간이 결정적 순간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이 전하고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는 가운데 외교관들과 고위 공직자들의 잇단 이탈에 이어 고위 군장성의 반정부 시위대 지지표명으로 궁지에 몰려 있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자신이 속한 부족의 지도자들로부터도 퇴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예멘 육군의 명망 높은 장성인 모센 알-아흐마르 중장은 다른 장성들에 이어 21일, 살레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알-아흐마르 장군은  수 천 명의 휘하 병력을 동원해 살레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 보호조치를 취하고 평화적인 혁명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