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째 장기 집권 중인 예멘의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시위대의 즉각 퇴진 요구를 거부하자 반 정부 시위가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29일 수도 사나의 광장에서는 수천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살레 대통령은 그러나 고용된 간첩들이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이처럼 살레 대통령의 퇴진을 둘러싼 혼란이 가중되면서 무장 극렬세력인 알-카에다의 공세가 강화되는 등 예멘의 치안 상황도 악화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8일 남부 아비안주의 무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0명에 이른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