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수도 사나와 다른 대도시들에서 26일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두 아들들에게 예멘에서 떠나줄 것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살레대통령은 지난 3일 대통령 궁에 대한 공격으로 중상을 입은 이후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아들들은 막강한 군부대를 지휘하는 등 권력을 계속 장악하고 있습니다.

수만명의 반정부 운동가들은 이날 살레대통령의 아들들과 측근들에 대해 예멘을 떠날 것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가 행진을 벌였습니다.

살레대통령은 자신의 33년째 통치 종식을 요구하는 전국적인 시위가 여러 달째 거의 매일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임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예멘 당국자들은 살레 대통령의 건강이 양호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언제 예멘으로 귀국할 것인 지의 여부는 분명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