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예멘의 수도 사나에서도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가 13일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대부분 대학생들인 수백명의 시위자들은 사나의 중앙 광장 부근에 있는 대통령궁을 향해 행진을 벌이려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위자 여러 명이 경찰의 곤봉으로 구타를 당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예멘 남부 타이즈 시에서도 벌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시위자 120명이 연행됐습니다.

이집트에서의 반정부 시위처럼 예멘 시위자들의 시위 목적은 지난 1978년 이후 계속 집권함으로써 이집트의 무바락 전 대통령보다 더 오래 정권을 쥐고 있는 살레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것입니다.

살레 대통령은 최근 2013년에 퇴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또한 야당과의 협상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