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리비아 반정부 세력을 대표하는 과도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공식 통치기구로 인정했습니다. 남아공화국의 경제가 혼미한 상태에 빠져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이 대규모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 밖에 지구촌 소식 알아봅니다. 문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문 :오늘은 리비아의 반정부 기구를 미국을 비롯해 30여개국이 공식 통치기구로 인정한 소식부터 알아보죠.

답 : 네, 터키수도, 이스탄불에서 리비아 사태에 대응하는 접촉그룹 회의가 열린 가운데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을 포함해 이번 회의에 참석한30여개 나라가 리비아  반정부 세력 단체인 과도 국가위원회를 리비아의 공식 통치 기구로 인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리비아를 42년간 통치해온 무아라르 가다피가  정통성을 잃었기 때문에 이제 새로운 과도정부가 리비아에 들어설 때 까지 국제사회는 과도 국가위원회와 접촉할 것이라고 관련국 대표들은 강조했습니다.

문: 리비아의 과도 국가위원회에 대한 이 같은 외교적 인정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 거죠?

답: 이번 결정은 극제사회에서 과도 국가위원회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것이고 동시에 국제사회의 재정지원을 가능케 하는 조치입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지난 몇 개월 간 미국에서 동결된 300억 달러 상당의 리비아 자산을 반정부세력에 지원하게 됩니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주로 리비아 난민들과 반군을 위한 비군사   원조만을 제공했습니다.

문 :리비아 과도국가위원회는 그런 선언에 앞서 이번 접촉그룹 회의에서 어떤 계획을 제시했습니까 ?

답 : 과도국가위원회는 가다피 퇴진후 민주적인 리비아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지리적, 정치적으로 다양한 정치세력을 아우르는 정부를 구성하며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하고 외부에서 지원하는 재정을 리비아 국민들을 위해 인도적으로 사용할 것임을 다짐하는 내용입니다. 클린턴 장관은 반정부세력의 그 같은 약속 이행을 미국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 그런데 무아마르 가다피 특사들이 가다피의 퇴진의사를 유럽 국가들에 전하고 있지만 미국은 회의적이라구요.

 

답 :  네, 그렇습니다. 미 국무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가다피의 권력포기를 시사하는 보도들이 나돌고 있지만   미국이 납득할 만한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가다피가 권력을 포기해야 한다는 게 미국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 클린턴 장관은 시리아 사태에 관해 터키 지도자들과 별도로 논의한다구요 ?

 

답 :  그렇습니다. 터키는 시리아와 오랫 동안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 왔는데요 클린턴 장관은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를 포함해 터키 관리들과 시리아 사태에 관해서도 광범위하게 논의할 계획입니다.

문: 클린턴 장관은터키 방문에 이어 중국도 방문하죠?

 

답 :  네, 클린턴 장관은  해외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홍콩과  중국의 센첸 시를 방문합니다. 클린턴 장관은  센첸 시에서 다이빙궈 국무위원과 회담을 갖고  광범위한 국제 정치 의제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문 : 이어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병력 철수에 관한 소식 알아 봅니다.  미군 병력 철수가 시작됐군요.

답 :  네, 그렇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병력 약 1만 명이 금년 말까지 철수할 계획인데요 그 일환으로 아프간 북부, 파르완주에 배치돼 있던 병력 중  제1진 6백50명이  14일 귀국길에 올랐다고 미군 관리들이 15일 확인했습니다. 지난 달 오바마 대통은 2009년에 증강 배치된 미군 병력 3만3천 명을 내년 9월까지 완전 철수하고 아프간군이  2014년 말 국가 치안통제권을 넘겨 받을 때 잔류 미군병력이 완전  철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문 : 다음은  러시아가 작은 자치공화국을 극동지역 개발의 전진기지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구요?

답 : 네, 그렇습니다. 브리야트 공화국인데요. 원래 몽골 제국에 속했다가 350년 전 러시아 제국에 병합된 나라입니다.   브리야트족은 몽골계로, 인구는 약 30만명에 달하고,  러시아-몽골 국경선의 북쪽 바이칼 호수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브리야트는 구 소련 방 해체 이후1992년에 러시아 연방내의 자치 공화국으로 남게 됐고 현재 21개 러시아 연방 공화국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문 : 그런데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브리야트 자치 공화국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죠 ?

 

답 : 네, 그렇습니다. 푸틴 총리는 브리야트를  이미 다섯 차례나 방문했습니다. 러시아가 아시아로 진출하는데 있어 브리야트가 중요한 관문이 될 것이라고 푸틴 총리는 되풀이 강조했습니다.

 

문 : 브리야트의 구체적 개발계획이 있습니까?

답 :  물론입니다. 러시아 재무부의 알렉세이 쿠드린 장관은 최근 브리야트를 방문해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5억 달러를 투자해 도로와 공항, 호텔을 건설하는 등 바이칼 호수 지역을 국제 수준의 관광단지로 개발해 아시아 관광객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문 : 내년에 대규모 국제행사도 유치한다죠 ?

답 : 브리야트 자치 공화국의 수도 울란 우데에서는 내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에이팩의 21개 환태평양 국가들의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고  쿠드린 장관이 밝혔습니다.  쿠드린 장관은 그러면서 브리야트는 러시아 내의 불교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이나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 러시아간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중심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 이번엔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가보죠. 남아프리카 공화국 근로자들이 또 2주일간의 파업에 돌입했다죠?

답 :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현재 연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7만 명 화학과 기술업계 근로자들의 파업이 나흘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남아 공화국의 연료 부족은 2백50개의 주요소에서 휘발유가 바닥이 날 정도로 심각한 상태입니다. 요하네스 버그와 프레토리아에서 특히 연료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  이미 강철업계와 기술업계 17만명의  파업이 이주째 접어들고 있지 않습니까?

답 : 맞습니다. 이 노조측은 13%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화학과 기술업계 노조측이 요구하는 11% 내지 13%의 임금인상요구보다 더 높습니다. 남아공화국의 물가 상승율은 4.6 %에 달하기 때문에 업주측이 제시하는 7 % 인상은 비현실적이라고 노조측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남아공화국 제조업분야의 생산조업에 막대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문:이어서 아프리카 수단 소식입니다.  인도적 위기 사태가 오래 계속돼온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수단 정부와 반군측이 평화협정에 서명했군요 ?

답 : 네, 그렇습니다. 수단 정부와 다르푸르 반군간 평화협정 서명식은 중동 국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렸습니다. 수단 정부측에선  전범혐의로 국제형사 재판소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이 참석했고 반군측에선 정의해방운동, JLM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단체는  다르푸르 반군세력으로부터 분리된 단체이고  반군 주력단체들은 평화협정 서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문 :  반군세력의 대표적인 단체는 어떤 단체인가요 ?

 

답 :  정의평등운동, JEM 이라는 단체입니다. 가   이 단체는  이번 평화협정으로 다르푸르 지역의 핵심 문제들이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협정을 거부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권침해, 권력과 부의 공정한 분배, 전쟁 난민들의 귀향과 보상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은 채 협정에 서명할 수 없다는 게 이 단체의 주장입니다.

문 : 수단, 다르푸르 위기 해결에 미국이 오래 관여해 왔는데 미국의 반응은 어떤가요 ?

 

답 : 미국은 이번 평화협정이 다르푸르 위기 사태의 영구적 해결을 향한 하나의 긍정적인 단계로 보고 일단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미국은 협정을 거부한 다르푸르의 다른 반군세력들도  평화과정에 전적으로 참여하도록 계속 압력을 가한다는 게 미국의 방침이라고 마크 토너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문 : 마지막 소식은 베트남, 미국간 군사교류 입니다.

답 : 네, 미 해군 함정 세 척이 베트남 해군과의 합동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베트남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두 나라 해군은 7일 동안 항해, 잠수, 구조 등의 훈련을 실시한다고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전투 훈련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 11일 미국과  베트남 해군의 합동훈련을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